김치를 담글 때 감칠맛을 내는 강경 젓갈

김치를 담글때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재료가 바로 젓갈인데요 젓갈은 보존식품의 일종으로 어패류의 부패를 막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 동물성 재료를 소금이나 양념에 절인 식품들을 말합니다. 주로 바닷가를 중심으로 점차적으로 발전해온 다양한 젓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젓갈이란?

젓갈 또는 젓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각종 어패류의 살이나 창자등을 소금을 넣은 양념에 절여 삭힌 식품입니다. 젓갈의 역사는 인도나 베트남 같은 더운 지방에서 발효식품이 발전하면서 시작되었고 농업을 주로 하는 지역은 콩을 이용한 발효가 어업을 주로 하는 지역에서는 해산물을 통한 발효식품이 발전해 왔습니다. 한국의 젓갈은 신석기 시대에 처음 등장 했으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발전해 왔습니다. 

감칠맛 나는 다양한 강경젓갈의 역사

젓갈 생산량의 60% 이상 차지하는 '한국 젓갈의 고장' 은 강경입니다. 강경이 해안 도시도 아니면서 젓갈을 비롯한 해산물의  집산지가 된 이유는 해상과 육상교통의 요충지였기 때문입니다. 내륙지역이지만 포구를 가지고 있었기에 충청도는 물론 호남지역과 경기도 지역까지 접근이 쉬웠기 때문입니다. 해산물 및 다양한 도매시장이 있었던 강경은 평양과 대구와 함께 한국 3대 시장중 하나로 꼽혔으며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젓갈산지가 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점차 강경젓갈이 쇠퇴에 이르게 되었지만 1990년대부터 강경읍 일원에서 부터 시작된 강경발효젓축제를 지자체와 함께 계최하기 시작하면서  다시금 관광지로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강경 젓갈 시장

다양한 종류의 젓갈을 취급하는 강경젓갈시장은 강경읍내에 조성된 젓갈 전문 시장입니다. 강경젓갈은 전통방식으로 젓갈을 만들기 때문에 영양분 보존이 뛰어나며 적당한 숙성 발효로 인해 감칠맛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김치의 속 재료나 다양한 자연조미료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소화도 잘 되고 영양적 가치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강경 젓갈 축제

강경에서는 해마다 10월경 가을먹거리 축제를 강경읍 금강 둔치 일원에서 계최를 하는데 대한민국의 대표적 관광축제이기도 합니다. 젊은 세대와 100세 시대의 건강축제를 통해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젓갈음식문화의 다양한 확산과 창출을 통해 젓갈을 더욱 확산하며 모디슈머 레시피 음식 축제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디슈머 레시피란 본인만의 레시피 방식으로 음식을 재창조 하는 소비자를 뜻합니다. 

김치의 속재료로 빠질 수 없는 젓갈은 요리도 필요없이 그냥 먹어도 좋은데요 새우젓, 조개젓, 낙지젓,명란젓,오징어젓 등 다양한 젓갈은 맛도 좋지만 건강한 식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